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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님의 서재
진보와 빈곤
핀란드산타마을  2019/06/30 22:09
  • 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
  • 19,800원 (10%1,100)
  • 2019-05-23
  • : 3,547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부격차의 원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 왜 계속해서 가난하며, 뉴스에선 경기가 호황이라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불평등이 토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토지 공유제를 주장한다. 저자는 그동안 제기된 잘못된 해결책이 잘못된 이론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원인에 대해 다시 분석한다.

임금은 자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임금의 대가인 노동의 생산물로부터 나온다

헨리 조지는 임금이 자본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는 이론을 부정하며, 임금이 노동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즉, '버는 것(임금)은 만드는 것(생산)이다'라고 주장한다.

진보가 있는 곳에 빈곤이 있다

인정하기 힘들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진보가 있는 곳에 불평등이 생기고 빈곤이 나타난다. 가장 낮은 계급의 사람들은 부의 증가를 체감할 수 없다. 예상보다 초과된 지대는 토지의 소유주에게 지대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사회가 진보하면 할수록 토지의 가치는 상승하고 투기가 나타난다. 지대가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임금을 인하시킨다.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이 오히려 노동자를 억압하게 된다.

토지를 공동의 재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토지의 불평등한 소유권이 부의 불평등한 분배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토지 사유제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토지 공유제가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부를 평등하게 분배하는 것이 민주 정치의 바탕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고 있던 경제 원리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며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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