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지금은 이 세상의 좋은 점을 찾아야 할 때다."
이 책은 위 문장으로 시작한다.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찾아나가야하는 지에 대해 알아간다. 저자가 대표로 있는 '행복연구소에서는 행복, 만족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행복의 열쇠는 전 세계 곳곳에 묻혀 있다. 그것을 한데 모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의 열쇠는 공동체, 돈, 건강, 자유, 신뢰, 친절 이렇게 6가지이다. 이 6가지의 열쇠들이 각각 한 장을 이루며 왜 행복의 열쇠인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페이지 사이사이 실려있는 컬러의 사진들이 시선을 잡아끌고,통계자료를 통해 주장의 신뢰를 높인다. 'HAPPINESS TIP'이 책의 흥미를 돋운고 세계 각국의 공존 사레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여러 방법을 알려준다.
"세대 차를 뛰어넘는 인간관계를 맺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덴마크에서는 제2의 할머니, 할아버지 제도를 만들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본다. 조부모와 가까이 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이다. 또한 덴마크에는 공동 양육을 하는 마을이 있다. 덴마크 부모들은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아이를 양육할 때 가지는 부담보다 훨씬 적은 부담을 가진다. 따라서 덴마크의 부모들은 다른 나라의 부모보다 더 행복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방법들 중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방법들도 많았다. 가령 대문 앞에 선물을 놓아둔다면 선물을 준 상대방의 친절을 느끼기보단 공포를 느낄 것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길 꺼린다. 거리낌없이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나누어도 작아지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남을 조금씩 신뢰하고 친절을 베푼다면 보다 나은 공동체가 유지될 것이고, 나의 자유 또한 확보되지 않을까한다.
"우리는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