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철학에 관한 내용에 대해 서술하긴 했으나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저자가 책 소개에서 서술하듯 이 책은 '마음의 추급설명서'를 가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또한 서양의 아들러와 고대 중국 춘추시대의 노자의 말을 책 사이사이에 집어 넣었다. 사실 아들러와 노자의 이론에 대한 책일 거라 생각하고 읽었으나 마음의 결핍을 채우는 방법과 성공 법칙에 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어 살짝 실망했다. 책 내용이 부실하진 않았으나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 달랐기 때문이다.
아들러와 노자 철학의 공통점은 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내용에 맞게 행동에 정답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정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조건 노력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때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포기할 때를 아는 것이 지혜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될 때까지 노력하라고 말하지만 그 끝이 좋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아마 그런 사람들을 보며 한 말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은 나도 옳고 상대방도 옳다고 말하며 주위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말한다.
결국 심리학과 철학에 관한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였다. 표지만 봤을 때는 잘 몰랐지만 목차를 보니 자기계발서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아쉽긴 했지만 좋은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