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는 '제왕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책으로 이 책은 그러한 정관정요의 중요 부분들을 엮어서 해설을 덧붙였다.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어떤 리더가 돼야 하는지,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어떤 덕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리더의 덕목뿐만 아니라 부하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시대적 배경이나 중국의 역사적 흐름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꼭 부하나 리더인 사람이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이 책에서 나오는 덕목들을 친구 사이 혹은 동료 사이 프로에 적용해도 된다. 그만큼 이 책에 나오는 덕목들은 당연하고 기본적이다.
한 편으론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혹은 내가 아직 잘 모르는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리더와 저자가 생각하는 리더가 달랐다. 저자가 생각하는 리더는 제국의 군주에 비유될 만큼 절대권력을 지니고 있으며 부하의 복종을 받는 존재이다.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리더가 아니라 보스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이 <<정관정요>>라는 고전을 해설한 것이라 리더를 군주에 비유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번역을 할 때, 이 책이 한국인이 쓴 것이라 생각될 만큼 문화적인 면이나 흐름을 잘 옮겨주었지만 문법적인 면이 살짝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아쉬움 들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이런 사소함 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