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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leo님의 서재
  • 섬에 있는 서점 (루페)
  • 개브리얼 제빈
  • 13,320원 (10%740)
  • 2017-10-05

"당신 거야." 에이제이가 말했다. "그게………" 그는 한쪽 무릎을 꿇고 어밀리아의 손을 두 손으로 덥석 잡고, 연극 배우처럼 꾸며내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내려 애썼다. "결혼합시다." 그는 거의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난 섬에 처박혀 있고, 가난하고, 애도 딸렸고, 수익이 점점 줄어드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거 잘 알아요. 당신 어머니가 나를 싫어하고, 작가 이벤트를 주최하는 일에는 영 젬병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이한 청혼이네." 어밀리아가 말했다. "당신의 장점부터 시작해야지, 에이제이."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라곤, 우린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맹세코, 나는 내가 읽는 책을당신도 같이 읽기를 바랍니다. 나는 어밀리아가 그 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내 아내가 되어주세요. 당신에게책과 대화와 나의 온 심장을 약속할 수 있습니다, 에이미."-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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