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시인으로 알려진 시인. 선생님.
좋아하는 시인을 넘어서 정말 존경하는 시인이며 선생님이다.
마음 따뜻하게 위로를 주는 시를 쓰시는 선생님의 일상과 생각이 궁금했다.
존경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궁금해서 읽어 본 산문집이다.
하루하루 소박한 행복과 즐거움의 일상을 담은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풍금, 자전거, 한적한 시골, 풀꽃, 들꽃, 인생......
선생님과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다 한결같이 따뜻하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햇살 좋은날, 공주 문화원에 선생님의 풀꽃들을 보러 한 번 가봐야겠다.
<책 구절>
-p13. 무엇이 그리도 바빠서 그렇게 빠르게 걸어가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또 왜 가는지도 모르면서 한사코 가기만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 번쯤은 발걸음을 멈추고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자기의 삶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p20. 지금 여기 행복이 있고,
어제 거기 추억이 있고,
멀리 거기에 그리움이 있다.
알아서 살자.
-p36. 하나님
오늘도 하루 잘 살고 죽습니다.
내일 아침 잊지 말고 깨워주십시오.
-p81. 만약 당신도 살아가다가 이게 아닌데 싶으면 그 지점에서 과감하게 자기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멈춰 서서 자신을 살피고 자신이 걸어 온 길을 돌아보기 바란다. 그리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동원하여 자신의 오류와 모순을 극복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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