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바실리 악쇼노프는 러시아 카잔에서 태어난 현대 작가로 우리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1930년대에 태어났고, 의사이며 ‘작가는 도덕과 교훈 따위의 전염병을 피해야 한다‘라는 그의 좌우명 정도가 그와 관련해 내가 기억하는 전부다. - P77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을 명심하세요. 각자 아침식사로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빵 두 개씩을 받게 됩니다. 버터는 집에 두고 왔으니 잼이 될 만한 것을 스스로 찾아야 해요. 숲속에는 산딸기가 지천이에요. 물론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사람 것이겠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맨 빵을 먹어야 할 겁니다. 인생이 다 그런 거예요. 모두들 내 말을 이해했나요?"-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