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디자인이 뭐예요?", "그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입문자에게 필독서인 책.
'초보 디자이너에게 UI 디자인의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는 홍보 문구가 맘에 들었다. 정말로 내게 나침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입문서답게 UI 디자인 기초 이론부터 다루고 있다. 피그마 설치법부터 기본이 되는 인터페이스, 피그마를 응용한 디자인 시스템 만들기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함께하며 툴을 배울 수 있다. 차근차근 따라하기만 하면 피그마의 핵심 기능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피그마 툴을 다루는 건 인터넷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익힐 수 있지만, 이 책만의 메리트는 8장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툴 밖에서 협업하기' 챕터에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의 업무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협업 시 디자인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등이 나와 있고, 정보를 얻기에 유용한 사이트도 추천해준다.
이 책은 피그마 다루는 법을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디자인에 필요한 개념 설명도 놓치지 않는다. 개념이나 기능을 알고 있어도 막상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골라 예시를 들어준다. 중간중간 나오는 '용어 사전'을 통해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를 배울 수 있었다.
UI에 적합한 폰트부터 시작해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실무에서 하는 일까지, 현역 디자이너가 조언해주듯 설명하는 부분도 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퀄리티 있는 답변을 찾기 어려운 질문도 대답해주는 느낌이다. 마치 프로덕트 디자인의 ㅍ도 모르는 초짜 옆에 베테랑 선배가 있는 기분?
이 책은 (1) UI 이론 알아보기 (2) 피그마와 친해지기 (3) 모바일 앱 서비스 기획, 구현하기 (4) 디자인 협업하기의 순서로 프로덕트 디자인 실무 과정을 겪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프로덕트 디자인을 막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현재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친절한 개념 설명부터 툴 다루는 꿀팁까지 녹아 있는 책을 원한다면 <Do it! 프로덕트 디자인 입문 with 피그마>를 꼭 추천한다. 책 한 권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