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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들님의 서재

"당신 아니면 무엇으로 괴롭고
또 무슨 낙이 있을까."

상처를 딛고 일상을 회복하는 세상 모든 부부는 위대하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간에 서 있는 게 부부다.
얼마나 부대끼고 싸우고 시달리며, 얼마나 상처를 주고받으며
얼마나 망가지고 얼마나 절망의 벼랑 끝을 오가며 사는가.
부부는 실낱같은 외줄을 타며 생의 끝까지 가서 바닥을 치고 살아돌아온, 인생의 승리자들이다. 이 세상에 위대하지 않은 인생이 없듯이 위대하지 않은 부부는 없다. (...)

아! 부부는 정말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죽이고 다시 일어나
생살을 채우며 일상을 회복하는가. 
아내와의 하루하루가 단내가 다 빠진 버릇이 아니길, 지루한 습관이 아니길..………….

아! 어떻게 해야 곁에 모로 누운 당신을 볼 수 있단 말인가.
아내에게 정치적인 얼굴을 보이긴 싫은데, 
찔레꽃 같던 그 앳된얼굴을, 
그 어느 날 서로에게 
또 보여준단 말인가.
「책을 내면서」에서-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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