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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들님의 서재

"이수는 문득 인간을 떠올렸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고,
다른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를…

두 아이의 외로운 삶 앞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들이 무너지지 않은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기적의 비밀은 놀랍게도 ‘사람‘이었다.
사람 때문에 쓰러진 아이를, 사람이 일으켜 주었다. 사람이 건넨 손은뜨거웠고, 몸의 무게를 실어 기댄 어깨는 든든했다.
「소금 아이」를 읽으며 배운다. 사람은 본래 약하디약한 존재라는 것.
그래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야 한다는 것. 이 소설이 건네는따뜻한손을 맞잡은 사람이라면 사람 곁에 사람으로 설 용기를잃지 않을 것 같다. 울고 있는 이의 곁을 지키는 ‘단한 사람‘이되어야겠다고 조용히 결심할 것 같다.
-서현숙(국어 교사, 소년을 읽다 저자)

범죄, 가해자, 피해자, 유죄, 무죄……. 법의 언어는 단순하고 명료하다.
우리의 실제 삶도 그러하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그렇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법의 세계는 실제 세계를 온전히 담아내는데에 실패할 때가 많다. 그리고 때로는 이 실패가 너무나 가혹하다.
우리는 이것과 저것 사이. 넓은 스펙트럼 어딘가에 존재함에도제도와 사회는 이따금 우리를 엉뚱한 이야기 속에 기운다.
‘섬‘이 된 아이와 ‘선인장‘이이야기는 이렇게 우리의 삶이명료한 언어로 단순하게없음을 보여 준다. 복잡다단한 인간을이해하기 위한 길로 소설만 한 것이 없음을 다시 깨달았다.
-김소리 (변호사, 밝은책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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