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김선희님의 서재


정지우 작가의 책은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이후 두 번째다. 전작이 글쓰기에 관한 책이었지만, 결국 좋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읽혔던 기억이 있다. 이번 책 《사람을 남기는 사람》 역시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이라는 부제에 자연스레 마음이 끌렸다. 작가는 인간관계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인간은 본디 누구나 오만한 데가 있고, 세상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사는 각자도생을 가르친다. 그러나 인간은 사실 서로 걱정하고, 연민하고, 함께하며, 지지하도록 만들어진 건 아닐까?" P.219 

"삶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관계'에 우리는 마음과 시간을 써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삶을 더 삶다운 삶으로 만든다." P.245 


*이 책의 부록 인터뷰에서 만난 여섯 분의 이야기도 뜻깊었다. 다양한 삶의 경험이 담긴 대화들을 읽으며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 살짝 추천해 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