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었지만, 5학년 동생이 있어서 계속 초등 독서평설을 정기구독 하고 있다.
중학독서평설을 보게 되어서, 초등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초등독서평설과 워크북 구성이 비슷하고, 중등 가로사이즈 크기만 2센티정도 작았다.
독평의 편리한점은 독평스케줄표이다. 잡지이다 보니 날짜 정해진대로 읽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편했다.
12월엔 2학기 기말고사가 있어 한번에 몰아서 읽는 날도 있었지만 스케줄대로 읽는다면 힘들지 않을것이다.

중학생이 되고나니 책을 읽는 시간이 확연히 줄었다. 틈틈히 읽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무슨책을 읽어야할지, 요즘 이슈가 무엇인지 찾아서 읽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중학독서평설은 그 고민을 조금 해결해 주었다. 책과 최근 시사 뉴스를 알수 있게 해주었다.
창의력/ 독서력/사고력/논리력 네가지 큰틀로 나누어져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생명, 환경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생명과학자가 들려주는 관찰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더 흥미있게 읽었다.
쉽게 볼수 없는 설치류, 수달 발자국등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려 설명을 해줘서 과학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중학독서평설은 난이도가 있는 문학작품도 실려있다. 입센의 인형의집 제목은 들어봤지만 책을 읽지 못했었는데,
희곡이라 의외로 술술 읽을수 있었다. 평설이 있어서 책을 읽고 책이 주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수 있었다. 함께 보면 좋은 책도 실려있어서 책 고르기에도 도움을 준다.

노동운동 하면 생각나는 전태일은 사고력/교과내신편에 있었다. 전태일 평전을 쓴 인권변호사인 조영래와 함께 실려 있어서 전태일 뿐아니라 그 주위 까지 조금 더 넓게 알수 있었다.

요즘 최대 이슈인 최순실국정농단도 실려 있다. 촛불집회에 다녀와서인지 더 관심이 가는 기사였다. 학생이지만,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학교 생활하기에 도움이 된다. 요즘 친구들과의 대화도 최순실 얘기가 많다.

논리력/토론논술에 실린 슬럼 투어리즘에 대한 내용은 사실 처음 알게된 내용이다.
한쪽 의견만 듣는것이 아니라 양쪽 의견을 들을수 있어서 학교 토론 수업 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읽기에 시간이 걸리긴 했다.

중학독서평설은 중학생에 맞춰진 고전, 정치, 사회, 국제 일반적으로 할아야할 상식이 많이 들어 있었다.
책읽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독서평설을 읽으며 고전과 시사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