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이 있는 세상
  • 왜 가면을 쓴 사람이 인정받을까
  • 무거
  • 11,700원 (10%650)
  • 2014-11-28
  • : 84

<왜 가면을 쓴 사람이 인정받을까 - 무거>를 읽고...



평소 '가면'이라는 말을 들으면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가면을 쓰는 것은 가식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가면'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전략적인 긍정적 효과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10가지 전략이 소개되어있다. 하나하나 언급해보자면, 침묵, 칭찬, 약세, 거절, 용인, 능동, 후퇴, 유머, 추종, 과시이다. 막상 이렇게 전략의 키워드만 읽었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이 전략의 설명만 들었을 때는 "그래서 어떻게 이 전략을 사용하란 것인가?" 라고 의문만 커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 전략마다 몇가지 사례들을 함께 들어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특히나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챕터가 끝나는 구간마다 간략히 정리된 부분이 있어 짧게 읽어보기에도 좋다.)
특히 내게 인상깊었던 챕터를 고르자면, 내겐 "추종"의 챕터가 가장 인상깊었다. 보통 우리는 '리더'가 되는 것만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주로 '추종'은 왠지 수동적이고 별로 눈에 띄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추종의 챕터를 읽기 전, 그러한 생각부터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추종의 챕터의 사례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추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추종'을 '적극적 추종'과 '소극적 추종'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 책에서 강조하는 '추종'은 바로 전자이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자신의 '출중함'을 내세우기 보단, 때로는 '적극적 추종'을 통해 타인과 조화를 이루어나가며 자신의 독창성과 출중함을 발휘할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역으로 '추종'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가면'을 쓴다는 것이 꼭 부정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는 '가식'과 '가면'을 구분해 행동할 줄 알아야할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전략적으로 행동하고 복잡한 문제를 보다 손쉽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 숙지해두었다가 실제로 유용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