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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무늬
- 백희성
- 17,820원 (10%↓
990) - 2026-08-05
: 7,550
#도서를 협찬 받아서 쓰는 리뷰입니다
강렬한 기억은 어린아이에게 각인처럼 남고, 그 기억을 더듬어 19년 전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찾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신기하게도 주인공인 카미는 범인의 옷 질감을 기억하고 있어 그 기억으로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카미는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밥을 챙겨주거나, 따스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얼마나 성실하고 착실하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사건의 실타래가 한번 풀리기 시작하자, 그 주변인들이 신기하게도 차례차례 도움을 주었다. 정말 모든 우주가 도움을 주기 위해 그 위치에 있는 것처럼! 마지막 반전까지 곁들어 사건이 끝이 나고, 마무리되는 이야기까지 읽고나면 범인에 대한 여운이 깊게 남는다.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에 육아하느라 중간에 끊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기를 안고 재우면서도 독서를 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아이가 엄마 품에 파고드는 이유는 엄마의 냄새와 숨소리, 심장소리를 뱃속에서부터 기억하고 안정감을 느껴서라고 한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면 그런 가족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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