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의 의료기관은 신분에 따라 내의원, 전의감, 혜민서로 나뉘었다. 이중 백성들의 의료를 담당하는 곳이 바로 혜민서였다. 책을 읽어보니 내의원, 전의감, 혜민서 안에서도 여러 명호가 있었고 꽤나 체계적으로 보였다. 특히 나는 이 혜민서에서 일하는 의녀들에게 꽤나 관심이 가는데, 서울시 중구 을지로2가에 혜민서 옛터가 있다고 하니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지금은 커피한약방이라는 카페가 혜민서의 옛터를 대신하고 있다던데, 책에 첨부된 사진을 보니 옛 모습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숨겨진 카페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이기에, 오늘 책을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 커피한약방만 떠올랐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