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다른 로봇들과 다르다고 말하는 아이와 자신은 특별한 로봇이라 말하는 또 다른 아이.
같은 말을 하고 있지만 분명하게 다른 뉘앙스와 상황과 그것을 내뱉을 때의 표정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왜 달라야만 했는지, 왜 달라야 하는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와 마음먹은 기억들. 과연 두 아이에게 어떠한 사정이 있을까? 왜 그들은 ‘리셋’이라는 공통점을 가져야만 했나. 이제 곧, 같은 말을 했으나 서로 다른 뜻을 품고 있는 두 아이가 만나게 된다. 과연 서로를 본 두 아이는 각자 어떠한 첫인상을 갖게 될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