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그런생각을 했다.
나무가말을할수 있다면...
나무에게 물어 볼 것이다.
"나무야 그긴세월 네가보고 들은것을 얘기 해 줄수있겠니
그렇구나
어떻게 그 긴 세월을 그 자리에서 아무동요도 없이혼자서 지낼수있니 고생했네"
하며이런저런 얘기를나누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식물의 말을 듣을 수 있는아이가 나타난 것이다.
2년전 학교 선배가 실종되었다
우연히 그 선배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알게된 나인은 친구들과 그 선배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천선란작가님의 이야기는 참으로 따뜻하다.
이야기를 쭉 따라 가다보면 따뜻한 온기로 마음이간질 간질해 진다.
난 따뜻한 이야기가좋다.
오늘은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에게 이런저런 애기를 해봐야겠다.
# 나인#천선란#창비#소설Y클럽#도서리뷰#판타지# 천개의파랑#k영어덜트
39p
진실은 무섭다.뒤늦게 깨달은 진실은 더더욱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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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의 피부가 울퉁불퉁했다.
도현은 그런 원우에게 소리쳤다. 그 소리를 들은양육자가 방으로 뛰어들어와 도현을 끌어 안았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쁘다는데 양육자도 그럴까.왜 양육자의 가시는 배에 있을까. 끌어안아 줄때마다 가시에 찔렸다.이웃들이 들으니 조용히 좀하라며 매섭게 내리치는 손길이 오히려 덜 아팠다.도현은 억울함에 계속 저 애 때문이라고 소리쳤지만 양육자는 귀담아듣지 않았다.정말 저애 때문인데. 저기 음침하게 앉아서지금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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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요철은 생각보다 마모되는 속도가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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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모든 사람이 괴로움을 이길 필요는 없으니까,때로는 괴롭게하는 것으로부터 멀리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