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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ke0000112님의 서재
  • 타이거! 타이거!
  • 앨프리드 베스터
  • 17,820원 (10%↓990)
  • 2026-08-26
  • : 7,325
<타이거!타이거!>를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1)
이전부터 다른 작가님들이 언급하시는 건 많이 봤지만 직접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다산북스 서평에 뽑혀서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괴된 남자>도 한 번 조속한 시일 내에 구매해 읽어 볼 생각입니다.

2)
사실 그동안 <타이거!타이거!>에 대해서 아는 내용이라고 하면
1) 몬테 크리스토 오마쥬
2) 신기한 텍스트 연출
3) 박찬욱 감독이 영화화하고 싶어했음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밈으로 돌던 텍스트 연출은 후반부에서 볼 수 있었는데...(스포 생략)

3-1)
조난당한 우주선에서 버티던 걸리버 포일이 자신을 버리고 간 보르가호를 향해 복수하려 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큰 줄기 중 하나인데, 진짜로 우주가 배경일 뿐 몬테 크리스토의 그것이라 읽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3-2)
1/3 쯤 읽었을 때의 개인적인 감상평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어두운 부분을 뽑아내서 섞은 느낌인데, 그 조차도 차라리 그렇게 섞은 것이 조금 더 밝을 거 같다는 정도?

3-2)
1/3 쯤 읽었을 때의 개인적인 감상평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어두운 부분을 뽑아내서 섞은 느낌인데, 그 조차도 차라리 그렇게 섞은 것이 조금 더 밝을 거 같다는 정도?

4-1)
걸리버 포일은 정통 디스토피아 SF 장르의 주인공이라면 흔히 생각하기 쉬운 냉소적인 주인공이 아니라, 오히려 복수라는 본질에 눈이 멀고 자기파괴적인 결말을 맞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그 이상에 닿게 된다는 구조에서 성인(聖人)으로 추대되고 추앙받으며 신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모습이 떠올라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결국 그 이상에 닿게 된다는 구조에서 성인(聖人)으로 추대되고 추앙받으며 신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모습이 떠올라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4-2)
하지만 저는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 개인적 취향으로 지즈벨라가 더 좋았어요.

5-1)
프롤로그에서 존트에 대해 쭉 설명하고 "이렇게 걸리버 포일의 복수극이 시작된다~"하는 거 뭔가 스타워즈 생각났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에 그 주르륵 올라가는 자막이 떠올랐어요...

5-2)
그런데 사실 초반부에 존트 언급 나올 때까지만 해도 "핵심 능력이긴 하겠구나" 싶었는데, 후반부에 읽으면서 어떠한 공포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더 이상 텍스트 연출을 밈으로 볼 수 없게 되었어요...

6)
해설을 빼도 394페이지에 달하는 꽤 적지 않은 분량이었는데, 정말 술술 읽었습니다. 수많은 SF의 근간이 되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좋은 책을 읽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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