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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 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 소현철
  • 21,600원 (10%1,200)
  • 2026-07-15
  • : 6,25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주식은 미국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이 책은 미, 중 패권 경쟁부터 시작해서 한미동맹, 조선업, 방산까지 다 엮어서 설명하는 책이다. 미국과 한국의 내용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 소현철은 신한투자증권에서 15년 넘게 테크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지금은 지정학이랑 투자를 엮어서 유튜브도 하고 (소현철의 돈이 될 지도) 상지대 국가안보융합학과에서 강의도 하는 사람이다. 채널을 잠깐 훑어봤다. 확실히 종목 하나 찍어주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주식 종목의 큰 흐름, 그러니까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주는 편이다.


뉴스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한다는 기사가 자주 나온다. 근데 그게 우리나라 기업이랑 무슨 상관인지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부분을 여러 지표로 알려주고 있었다. 중국이 핵탄두를 600개에서 2035년까지 최대 4,500개로 늘릴 수 있다는 헤리티지 재단 분석을 숫자로 보여준다. 그래서 체감이 다르다. SNS에서 쇼츠에서 한국 국뽕으로 나오는 한국의 저력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도 책에서 더 확실한 지표로 알게 되어서 더 좋았다.


한국의 미사일 지침이 폐기되면서 되찾은 미사일 주권, 8~9톤짜리 탄두를 싣는 현무-5, 이재명 대통령이 요청하고 트럼프가 승인한 핵추진 잠수함까지. 저자가 진주만 트라우마를 근거로 미국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신뢰했다는 해석을 내놓는데(사실관계를 다 검증할 순 없지만) 서사로는 꽤 그럴듯했다.


마스가랑 현대건설 챕터에서는 이 책이 주식 종목 투자서라는 느낌이 확실히 났다. 미국 조선업이 400곳에서 21곳으로 쪼그라든 배경, 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 인수, 현대건설이 미시간, 텍사스에서 벌이는 원전 사업까지 읽을 거리가 아주 많고 다양했다. 안보 이슈가 어떻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도 쉽게 알려준다.






예전부터 그 나라가 어떤 정책을 펴는지, 누구랑 손을 잡는지 까지 같이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업도 결국 혼자 크는 게 아니라 국가산업에서 크고 지기도 하니 말이다.


솔직히 나는 중국이 앞으로 군사력을 더 대놓고 쓸 수도 있겠다는 저자의 걱정에 공감이 갔다. 이 동네에서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피해를 제일 먼저 보는 건 결국 우리나라니까. 한미동맹이 군사 문제를 넘어 조선업, 원자력까지 넓어지는 흐름은 안보로 보나 산업으로 보나 한국한테는 괜찮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말한 시나리오가 다 현실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왜 미국이 전력과 원전, 조선업, 방산을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보는지, 왜 한국 기업들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지는 이해하게 됐다.


투자서의 느낌도 나는 이유는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를 알려줌과 동시에 국제정세를 투자 관점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각이 한 미 축으로 짜여 있어서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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