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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
  • 나이토 요시히토
  • 15,210원 (10%840)
  • 2026-06-15
  • : 1,89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나 생애 한번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시가 얹어진 말을 듣게 된다. 그래서 대화법 외에도 인간관계,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처세술을, 이론으로나마 확인하려한다.



책의 문장 중에 제일 와닿았던 건 이거다.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다. > 이거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람 앞에서는 다들 말을 조심하게 되고, 굳이 선을 넘으려 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는 게 인격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 사람이 쌓아온 실력과 신뢰가 스스로를 높이는 것 같다.



그리고 "더닝 크루거 효과", 실력 없는 사람일수록 자기 객관화가 안 된다는 논리다. 이건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였는데, 저자가 예로 든 지인의 연봉 협상 사례를 읽으면서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대기업 부장이었던 그 지인은 자기 실력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불만을 늘 갖고 있다가, 연봉 협상 자리에서 상사한테 20% 안 올려주면 퇴사하겠다고 말해버렸다. 그런데 상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직서를 쓰라고 말했고, 그 부장은 결국 회사를 나온 뒤 이직 시장에서도 한참을 고전했다고 한다. 나도 살면서, 좁은 틀 안에서 나를 과대평가했던 순간이 있었다. 이후 나의 실수로 밝혀지면서, 일을 하는데도 더 조심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동안 나는 적을 만들지 않고 사는 게 무조건 답인 줄 알았었다. 친절을 베풀어도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을 구분하라는 챕터에서는, 그 부분을 다룬다. 연예인조차도 안티는 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는 없다. 저자는 콜럼버스와 원주민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무조건적인 선의가 오히려 나를 만만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처음 아메리카에 도착한 콜럼버스 일행에게 원주민들은 먹을 것을 나눠주며 호의를 베풀었는데, 콜럼버스는 그 친절에 감사로 답하기는커녕 약탈과 납치로 그들을 착취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기아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음식이 있음에도 나눠주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선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은 다르다는 문장, 정말 공감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도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덜 상처받을 것 같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 이 책은 화술 스킬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왜 우리가 만만하게 보이는지, 그 신호를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말투를 바꾸기 전에 먼저 나 스스로를 점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래 곱씹을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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