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세 : 주가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 (상승추세, 하락추세)
* 추종 : 흐름을 예측하지 않고 따라가는 것.
* 트레이더 :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 자체"를 직업 혹은 전략으로 삼은 사람. (장기 투자자가 기업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다면, 트레이더는 가격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다.)
[추세추종 트레이딩 비법] 난이도.
주식 완전 초보에게는 어렵다.
경험자 기준으로는 중간.
트레이더 기준으로는 하.


쉬운 책은 아니다. 주식의 PST (기존에 있던 주식의 개념을 저자가 묶어서 자신만의 교육 체계로 만들었다.) 가 평소 궁금했다면 6권의 PST 책을 냈던 저자의 7번째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PST 관련 책을 여섯 권이나 집필한 만큼, 이번 책에서는 추세의 의미를 다시 정리하고 자료에 따른 매수 진입 시점, 진입 이후 흐름에 대한 설명을 더 보완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Richard Kwon 작가의 [추세추종 트레이딩 비법]은 작가의 전 작에 이어 <PST 주식 투자 비법>에 대해 다룬다. PST는, 차트에서 반복되는 모양인 Pattern과 거래량 증가 Signal, 실제로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Timing 등 패턴과 신호, 실행의 순서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강조하는 책이다. 새로운 이론이라기보다는, 기존 개념을 교육용으로 정리한 틀에 가깝다.
책의 날개를 보면 저자의 소개 외에 주식과 외환 PST교육을 안내하고 있어, 작가라는 느낌보다는 주식 트레이더와 교육자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다소 광고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기도 한다.


책은 차트 용어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생략돼 있고, "왜 그런가"보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최소한 차트를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주식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매수와 매도 경험이 있고, 이동평균선이나 손절을 한 번쯤 겪어본 사람에게 맞는다.
[추세추종 트레이딩 비법] 추천하는 사람.
1. 주식 계좌가 이미 있어서 손실 경험을 해 본 사람.
2. 감으로 매매하는 게 한계라고 생각했던 사람.
3. 단타와 스윙에 관심이 있는 사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오를 것 같아서 사고, 떨어질 것 같아서 판다. 이 책은 왜 지금 사려는지, 그 행동에 패턴과 신호가 있는지를 계속 묻는다. 그래서 감정적인 매매를 멈추게 한다. 확률과 실패 가능성, 잘못됐을 때의 대응을 함께 다뤄 챠트를 정답지가 아니라 상황판처럼 보게 하는 것 같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Q&A 추세 20문 20답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주식을 매도해서 판매는 해봤지만, 챠트를 읽을 줄 모를기 때문이다. Q&A의 질문과 대답이 이해가지 않는건 당연했다. 그만큼 실제 매매 과정에서 나오는 질문들이라 중급자에게 유용한 구성이다.
[추세추종 트레이딩 비법] 장점
1. 올컬러/ 반광 계열의 종이질
차트 선과 색상이 번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가 적다.
2. 차트와 설명, 여백의 균형이 좋아 두고 읽기 적합하다.
3. 챠트 예시가 많고, 순서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 덕분에 자신의 매매를 계속 점검하게 한다.
책은 주식 매매를 해본 사람이라면, 왜 손실이 반복됐는지 스스로 확인 할 수 있게 많은 챠트의 예시로 설명해준다. 예측보다 대응, 욕심보다 규칙을 강조하는 점에서 경험자에게 특히 설득력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