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의 17세기에는 왕과 귀족, 성직자만 잘 먹고 잘 사는 체제였고, 나머지 95%의 사람들은 세금을 내고 굶주리며 살아야 했다.보다 못한 사람들이 <삼부회>라는 회의를 열었지만, 평민은 발언권조차 없었다.결국 1789년 파리 시민들이 무기를 뺏으려고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혁명이시작되었고, 이게 바로 7월 14일이 프랑스 국경일이 된 이유가 된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혁명 직전부터 공포정치까지의 프랑스를배경으로 한다. 당시 영국이, 프랑스보다는 상대적으로 평화로웠고, 프랑스에서 쫓겨난 귀족이나지식인들은 영국으로 도망쳐 살았는데. 소설에서도 영국은 <질서의 땅> 프랑스는 <혼돈의 땅>으로 그려진다.

등장인물
역할
관계
알렉산드르 마네트 박사
프랑스 귀족의 음모로 18년간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 정신과
의사. 영국으로 망명 후 가족과 재회함.
루시의 아버지. 트라우마로 고통받으나 가족의 사랑으로 회복됨.
루시 마네트
마네트 박사의 딸. 순수하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아버지와 이모를
돌봄.
찰스 다네이와 결혼. 혁명으로 인해 가족이 위기에 처함.
찰스 다네이 (샤를 에티엔 드 생토레)
프랑스 귀족 출신 의사. 조상의 악행을 거부하고 영국에서 새
삶을 삶.
루시의 남편. 혁명 세력에게 귀족 출신이라는 이유로 추적당함.
시드니 카턴
찰스와 외모가 닮은 냉소적인 변호사. 루시를 사랑하며 찰스를
대신해 희생함.
찰스의 대역으로 단두대에서 사망. 그의 희생은 소설의 핵심
주제와 연결됨.
마담 드라르
루시의 이모. 허영심 많고 이기적임. 젊은 시절 귀족을
이용하려 했으나 실패함.
혁명 후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민중의 분노를 삼. 루시와
갈등을 빚음.
드파르주 부부
혁명
정부의 선동가. 복수심에 불타 귀족과 부르주아를 처형함.
드파르주는
아내마저 희생시키며 파멸. 혁명의 광기와 폭력성을 상징함.

<드파르주 부부>는 귀족과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드파르주는 자신의 아내마저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희생시킨다.그래서 [두 도시 이야기]는 복수가 결국 자신까지 파괴하게 된다는 비극적 교훈을 남긴다. 부부는 혁명 초기에는 불의에 맞서지만, 점차 권력을 쥐면서 폭력에 중독된다. 인간성을 잃어가는 그들을 보면서 "혁명이 어떻게 괴물을 만들어가는지" 그 권력과 부패, 복수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한다.
시드니 카턴은 소설 내내 주변인 같았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영웅으로 거듭난다. 비폭력 저항을 상징하는 말 <진정한 혁명은 총칼이 아닌 사랑과 희생으로 이루어진다>를 압축하는인물이, 시드니 카턴이 아닐까 한다. 특히 시드니 카턴은 루시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며, 개인의 작은 선택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바꾸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프랑스 혁명과 영국의 상황을 대비시키는 [두 도시 이야기]는 개인의 희생과 인간애를 중심으로 복수에 미친 드파르주 부부와 자신을 희생한 카턴, 이기적인 마담 드라르와 헌신적인 루시. 각각 두 상반되는 인물들을 보여주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질문하게 만든다. 그래서 작가 찰스 디킨스는 "혁명은 정의로운 목표에서 시작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인성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경고를 던졌다. 그렇게 [ 두 도시 이야기 ]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혁명은, 단순한 권력 투쟁이 아니라, 인간성을 지키는 싸움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