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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50쇄 기념 ...
  • 칼 필레머
  • 16,200원 (10%900)
  •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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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알찬 인생을 위해 삶의 과제를 이루기 위한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 답은 현자들의 지혜에 있다고 표현한 작가는 현실에 기반을 둔 조언을 듣고 잘 사는 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은 무엇이 있는지 현자들을 통해 듣고 정리해 설명한다.



노인을 연구하는 3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작가는 2011년 미국에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출간했다. 따라서 문화나 경험에서의 시간과 인식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육체의 병을 짊어지면서도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를 시작으로 배우자를 선택할때의 충고들은 이미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들도 발견된다. 예를 들면, 결혼한 후 배우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생각은 어리석은 짓이며, 바꿀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일 뿐이니 내가 변해야 한다는 답이 그렇다.




page.54

내가 결혼을 통해 배운게 뭔지 아나? 절대 다른 사람은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야.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지.




변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 상대라면 결혼 전 숙고해야 한다. 만약 그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이런 말이 유명한 이유를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써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현자들은 덧붙여, 처음 사랑이 육체적으로 끌리는 감정이었다면, 그 다음 사랑은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함께 하면서 찾는 즐거움이라고 단언한다.




결혼생활이나 친구사이 모두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면 그 문제를 이야기해서 밖으로 꺼내야 한다. 화가 될 만한 불씨는 처음부터 꺼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면 결혼생활은 불행해진다.







현명하게 싸우는 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의견이 맞지 않은 상대와는 장소를 바꿔 소통을 하라고 말한다. 집에 있으면 문제가 진행중인 그 장소에 계속 같이 있는 셈이지만, 그럴 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이는 실제로 싸움을 하거나 의견이 부딪쳤던 상황에서 직접 경험한 부분이라 큰 공감이 갔다. 그리고 상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방법은 좋아보였다. 5~10분간 발언권을 가진 사람이 정해진 시간안에 말을 다하고, 끝나면 그 말을 듣고 있던 상대가 그 말을 반복한다. 이 방법은 언쟁을 누그러 뜨리며, 상대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듣게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심리적으로 미러링 하는 방법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느낌이라 충고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page. 58~59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해, 그리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네,. 상대에게 친구가 되어주면 자연히 서로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이 점점 커지는 법이야. 가슴 떨리던 열정이 사그라지고 무뎌지게 되었을 때도 우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답이 아이들이어서는 안된다. 우정이 답이어야 한다. 우정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라. 이는 아주 단순한 답이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정신적 육체적 학대. 배우자의 계속된 바람)등은 이혼의 사유가 충분하다. 하지만 그 외의 이유라면 너무 쉽게 결혼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고 현자들은 덧붙이기도 한다.


그 밖에 (항상 말해오지만 행동하기 어려운). 화가 나면 충동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일단 한 걸음 물러서기.,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기. 등은 너무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부분이었다.







그리고 직업을 선택했을 때 물질적 보상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은 일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충고하기도 한다.




page.93

물질적 보상 때문에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언젠가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뭘 하고 살았지?" 하고 회한어린 자문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일을 해라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

-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는데 수입이 줄어들까봐 걱정된다해도 일단 하고 싶은 일을 해라.




page.99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타성에 젖는 실수를 절대 하지 말아라.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비극은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을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직장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아야 한다. 현자들은 무슨 일을 하던지 배워야 하며 그 경험은 언제든 가치를 발휘한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의 기술은 경험이며. 타인의 지식을 존중하고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지식은 더더욱 존중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부부관계(결혼), 인간관계(직업) 등에서의 현자들의 충고를 우선적으로 읽었지만. 그 밖에 책에서는 자녀관계(육아) 나머지인생(죽음)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사회적인 유대관계가 없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으며. 사회적 역할과 인간관계가 더 많을 수록 노후의 건강과 행복이 더욱 커진다는 것은, 늙는다는 건 삶의 기회들이 더이상 없다는 것을 실존적 현실을 통해 체감하게 되며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과 연결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관계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략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늘 할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등의 고민들은 현자들의 경험에서 오는 충고들을 정리 해주고 있어 참고하기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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