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철학자‘ 키케로는 삶에서 ‘의무‘와 ‘여가‘를 강조한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에서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이 있는 법이다. 주어진 일과 의무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때로는 역할에서 밀려나고 의무가 사라질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여가를 충실하게 보내야 한다. 쓸데없는 일로 주어진 여유를 낭비하지 마라.
키케로는 라틴어의 ‘후마니타스 humanitas‘를 이렇게 푼다. 이 낱말에는 ‘인간 사랑 humanity‘ 이라는 뜻도 있지만, ‘교양을 쌓음‘이라는 의미도 있다. 곧 교양을 쌓아야 인간 대접을 받는다는 의미다.
언젠가 사오정, 오륙도가 되어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가꾸는 데 더욱 매진하라.- 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