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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선님의 서재

각 세대 사람들은 모두 일정한 경험과 편견의 포로가 된다. 그렇기에 역사는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진실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일이다. 우리 자신도 과거의 그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자신의 직접 경험에 좌우되어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실을 관찰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태어났을 때 비통한 비극은 이미 다 지나간 뒤라 새로운 관찰의 시각을 얻게 된다면 오히려 또 주관적인 억측의 추상성과 피상성에 좌우될지도 모른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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