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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님의 서재
  • 말하는 나무 의자와 두 사람의 이이다
  • 마쯔따니 미요꼬
  • 6,300원 (10%350)
  • 1996-06-01
  • : 239

책의 인쇄상태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이십년도 더 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끔씩 굉장히 기대를 하고 구입한 책들이 받아보고 나면 무한한 실망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다. 그러한 책들은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왠지 꺼림찍한 느낌이 들어서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처박아 두는 편이다. 이 책은 삽화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책이었는데, 삽화의 인쇄상태는 나를 더욱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거라면 왜 굳이 번역을 하고 출판을 하는 건지..  

좋은 책을 번역하려는 의도는 물론 좋다고 할 수 있지만,이렇게 원작자체에 대한 이미지 마저도 망가뜨릴 거라면 차라리 번역을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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