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뽀로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인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코묻은 애들 주머니나 털어먹는 게 바로 이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고, 이 애니메이션이 나온 후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하나같이 제 2의 뽀로로를 노리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업계를 풍지박산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오년정도가 지나면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업계도 획일적인 교육문화와 마찬가지의 길을 걸을것이 분명하다. 만약에 뽀로로라는 애니메이션이 이러한 결과를 돌출해 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기립박수를 치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싹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그런것이라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조카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이 디브이디를 고르고 있다. 따지고 보면 나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업계를 풍지박산내는 데에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