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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궁
화랑칼잽  2023/10/20 14:25
  • 붉은 궁
  • 허주은
  • 15,300원 (10%850)
  • 2023-10-25
  • : 10,000

2023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수상작


새롭다. 신분제가 존재하는 조선 시대 한 의녀의 '혜민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미스터리 추리극 <붉은 궁>은 영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퓨전 사극'이라 불리는 한국의 드라마를 많이 봤었더라면,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는 2000년대 한류 문화의 가능성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다모'라는 드라마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여기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 허주은의 '붉은 궁'이 2023년 있다.

'궁에 들어가는 이들 앞에는 피로 얼룩진 길이 놓여 있다. 피바람이 불 것이야. 너희가 피를 흘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는 말을 해준 스승의 누명을 벗기 위한 의녀 '현'의 조사 앞에는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서출의 자식이라는 신분이 책 전반에 드러나지만, 그 제약들을 풀어가는 과정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함께 조사하는 '종사관 서의진'과의 케미도 흥미진진하다.

왕이 존재하고, 양반이 존재하고, 양민이 존재하고, 노비가 존재하던 조선 시대에는 오로지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누군가의 아버지나 엄마로 불리는 현재와 같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내가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익명에서 벗어나고자고 하는 욕망'은 현재도 존재하기
때문에 의녀 '현'의 뒤를 따라가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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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ons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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