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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칼잽님의 서재
  • 어른의 어휘력 (양장)
  • 유선경
  • 16,920원 (10%940)
  • 2023-05-01
  • : 13,953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말귀 못 알아듣는 사람과 말귀 못 알아듣게 말하는 사람이 만나 말해봐야 복장 터질 일밖에 없다."
                                                                                             - 서문 중에서

어쩌면 우리는 안타깝게도 양쪽 모두 해당될지 모릅니다. '불통의 시대'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른의 어휘력>에는 말귀를 알아듣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물론 다시 한번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부를 이해하는 것보다 조금이나마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점검하고, 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관심' 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

종종 식사 중에 '맛이 없어?'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물론 맛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듣고 나면, 수저를(숫가락인지 숟가락인지 헷갈려) 놓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아니야, 맛있게 먹고 있어.'라는 말이 대신할 수 없을 상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순간에 제대로 표현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표현할 수 있는 자신의 그릇이 작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관성이나 타성이 아닌 관심은 우리의 어휘력을 늘리는 것은 물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문득해 봅니다. 때로는 지나친 관심이 공감이라는 말로 둔갑해 자신이 대하는 대상들에 대해 집착하게 되어 세상 밖에서 겉돌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을 통해서 '나와 너'가 존재하는 것을 앎과 동시에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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