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비야 선배님. 태어난고향이나 학교가 같아서가 아닌 저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가시고 계시는 그런점에있어서 저의 인생선배님이시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5년전쯤이었던것같습니다.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선배님의 책을 처음접하게되었을때는 정말이지 큰 충격을받았습니다. 남녀평등이 중요시되는 사회가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여성이라는 고착화된 성관념에 개이치않으시고 스스로의 열정과 목표를 향해 매순간을 분출하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글과 기사는 시시때때로 저의 이목을 끌었고 최근에 저술하신 "그건 사랑이었네"의 에세이집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무릎팍출연하신것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보다 선생님을 더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가 하나있는데요.
저의 여자친구입니다.사귀고 나서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그녀의 멘토가 바로 한비야 선배님 이더라구요
지금은 비록 아르바이트를하며 돈을벌고 영어공부를 하고있지만 본인도 한비야선배님같이 세계여행을하며
여러 문화를 체험하고 월드비전같은 곳에서 좋은일도 하고싶다는 포부를 갖고있다는 말에 조금 놀랐습니다
우연히 방문하게된 이벤트공간에서 이런 좋은기회를 보고 놓칠수없다 생각하여 두서없는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늦은 군 입대로 내년이면 그녀곁을 잠시 떠나있게될 저로서는 그녀에게 존경하는 선배님과의 만남을 마련해주고싶습니다....
겨울같은 가을입니다.감기조심하시구요. 12월 4일에 뵙기를 고대하고있겠습니다.
제이름은 안준영(26세) 제여자친구는 유경애(25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