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부작인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는
'덫을 놓는' 여성 탐정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을 갖고 있다.
범인을 속이기 위해 트릭을 사용하여 그들의 범죄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는 클라이맥스는 3편 모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그 시대에 맞는 캐릭터들의 말투와 1920년대 말 부산의 풍경 묘사가 뛰어나다.
고풍스러운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겁지만은 않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작가의 좋은 작품들을 기대해본다.
야시고개의 여우가 제게 탐정 일을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