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공간에 흐르는 새벽별 새벽바람
  • 40대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 다구치 요시후미
  • 12,420원 (10%690)
  • 2017-01-05
  • : 78

초등학교 때 부모님은 40대였다.

그 때 부모님에 대한 모습은 한없이 크고 무슨일이든 잘 해결하는 만능 슈퍼맨으로 보였었다.

 이제 내가 40대가 되고나니 나에게선 듬직한 모습이라든가, 거칠것이 없는 모습은 커녕, 노후불안문제로 걱정, 자녀문제로 걱정, 가계재정문제로 걱정, 이런저런 문제로 걱정하는 나약하고 보잘것 없으며, 축 늘어진 어깨만을 가진 40대가 되었다.
즉, 활시위에서 떠난 화살이 멀리갈수록 그 힘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나의 40대 모습은 그런 존재이다.

 

'40대 강해져야 살아남는다' 책의 저자 다구치 요시후미는 걱정,불안에 살고 있는 독자에게,
때로는 조직문화에서 획일화 되어 자신도 모르게 자만과 안이한 태도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동양고전의 지혜로 용기와 희망과 겸손, 그리고 항상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하는 메시지를 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인생을 통틀어 봤을 때 40대라는 위치는 20대 혈기왕성한 기운이 시들시들해지고
조직문화에 타협하면서 나태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시기이다.
나약한 모습에서 벗어나고 활력있는 인생후반기를 준비하려면
다시 한번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티핑포인트가 되는 촉매제가 필요한 것이다.

 

20,30대는 꽃을 피우는 시절이고 40,50대는 열매를 맺는 시절이고

60,70대는 열매가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한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40대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지혜이며,
저자는 삶의 지혜를 채워줄 수 있는 동양고전 <논어><노자><손자병법><한비자><채근담> 기타등등의 구절을 소개하면서 옛 사람들의 지혜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불안,걱정을 타파하라는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고, 큰 틀의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우리가 범접하기 힘든 동양고전에 입문을 도와주는 책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옛 성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의 나를 만드는 것이 지금 지쳐쓰러져 가는 우리에게 필요하며, 저자는 동양고전이야말로 그러한 촉매제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독자들이 동양고전에 심도있게 빠져든다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몇가지 아니라 아마도 이상의 지혜가 넘쳐날 것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