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 트러스트 Trust
• 벤저민 호
• 2022-07-06

신용이란 일반적으로 사람을 신뢰 또는 신임한다는 뜻으로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이어주는 바탕이 된다. 그러나 경제용어로서의 신용은 이와같은 주관적·심리적 의미보다는 객관적인 인간관계와 사회관계를 가리키며, 이때 주관적·심리적 요소는 부수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즉 경제용어로서의 신용은 단적으로 말해서 채권·채무관계를 내용으로 하는 인간관계를 가리킨다.

상품이나 물품을 매매, 거래함에 있어서 그 대가를 뒷날 지급한다거나 또는 금전을 대차하는 따위의 인간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용은 상품생산과 상품유통이 발생하고 발달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특히 자본주의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히 확대되어 자본주의의 중요한 구성요소를 이루게 된다.

이 책은 신뢰에 관한 책이다.
제1장에서는 인류 문명의 역사를 신뢰의 확대라는 면에서 재조명한다.
제2장에서는 시장과 관계없는 제도, 즉 의학에 대한 신뢰부터 기후변화의 과학에 대한 신뢰까지 알아본다.
제3장에서는 신뢰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개인 간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제4장에서 신뢰에 대한 경제학자의 생각을 살펴본 다음, 제5장에서는 현대경제를 구성하는 제도 안에서 화폐와 금융부터 공유경제 및 블록체인까지 신뢰가 작용하는 모든 방식을 살펴본다.
제6장은 결론으로서, 인간의 역사에서 신뢰의 역할을 되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해본다.

이 책을 통해 시장의 발생부터 종교, 과학, 현대경제학까지 신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속의한줄

신뢰를 이해하는 데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첫째,거의 모든 제도가 신뢰 없이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사회는 제도를 만들어
집단행동 문제나 부족한 자원의 분배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보다 구체적으로는
시장경제,사법제도,민주주의 같은 제도에 각 단계별로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이 만든 제도라는 것이 결국 쉽게 신뢰하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인류 문명의 핵심은 결국 대규모의 협력을 통해 보다 크고 위대한 것을 만들어왔다는 점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