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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jlove19님의 서재
  • 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 15,120원 (10%840)
  • 2021-12-08
  • : 154
‘팩트풀니스(factfullness)’는 ‘사실충실성’이라 번역되는데 팩트(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객관적, 정량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습관을 말한다. 스웨덴 출신 의사로 아프리카 모잠비크, 콩고와 카리브해 쿠바 등 열악한 지역에서 의료봉사와 보건연구를 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평생을 헌신한 한스 로슬링이 만들어 낸 개념이다. 

이 책은 가난·질병·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한스 로슬링의 일생과 함께 팩트풀니스 개념의 탄생 과정을 담고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응급진료소에서 콩고, 쿠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를 거쳐 스위스 다보스까지 따라가면서 명확한 세계 이해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설파하는 한스 로슬링의 내외적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아프리카 풍토병 콘조 사태 등 『팩트풀니스』에서 단편적으로 언급하고 지나갔던 일화를 더욱 자세하고 생생하게 풀어낸다.

#책속의한줄

《팩트풀니스》는 왜 사람들이 세계적 규모의 발전을 이해하는 걸 어려워하는가에 관한 책이고, 이 책은 내가 어떻게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것이다. 요컨대 이 책은 회고록이다. 《팩트풀니스》와 달리 숫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내 눈을 뜨게 했으며 나로 하여금 한발 물러서서 다시 생각해보게끔 만든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줄 생각이다.

지난 수년간 기후 변화를 일으킨 데 대한 비난이 인도와 중국에 체계적으로 전가되는 방식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근거는 그 나라들의 총배출량이었다. 두 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인구가 월등하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그것이 바보 같은 주장임을 일찌감치 알았다. 중국의 총체질량이 더 크기 때문에 비만이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인구 규모의 큰 차이를 고려하면 ‘국가당 총배출량’을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구가 1,000만 명인 스웨덴은 그 논리대로라면 총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도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셈이다.

부자 나라들이 현재 소비하는 속도로 모든 나라가 자원을 소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그들이 옳았다. 하지만 소비를 줄여야 하는 쪽은 부자 나라들이다. 가난한 나라들은 소비를 더 늘려야 하고, 대규모 중간 집단은 부자들을 따라 지속 가능한 소비로 나아가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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