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일상에선 듣기 힘든, 낯선 언어.
‘바티칸 시국의 공식 언어’라고 한다.
이렇게 또 새로움과 마주한다.
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의 동아시아 최초 변호사,
한동일 작가님의《한동일의 라틴어 필사 노트》는
생소함을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게
문장의 해석뿐 아니라 각 문장이 지닌 철학적·인문학적 의미를 함께 풀어준다.
또한 작가님이 직접 쓴 손글씨 필사가 곳곳에 인쇄되어 있어 더욱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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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의 동아시아 최초 변호사,
한동일 작가님의 프로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문장은 바로 이거였다.
“공부하는 노동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되기까지, 그는 극한의 공부를 견뎠다고 한다.
수많은 시험과 과정을 통과할 수 있었던 힘은 ‘손으로 하는 공부’였다고 말한다.
"공부는 반드시 손으로 해라."
머리가 아닌 손으로 기억을 꺼내고, 자연스럽게 마음을 따라 문장을 써 내려가는 것.
"읽기 + 쓰기 + 생각하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필사가 필요한 이유다.
"저는 필사筆寫 는 가장 적극적이고도 필사必死 적인 공부이자 수행,
그리고 한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올리는 간절한 기도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6P
학창시절, '깜지'가 떠올랐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종이가 새까맣게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적어 공부했던 그 시절.
무언가를 외워야만 했던 공부,
열심히도 썼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과거의 깜지도, 지금의 내가 하고 있는 필사도
같은 마음이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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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etne vita sensum?
Quo illa cursum suum tendit?
인생이란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울림이 그대로 느껴지는 묵직한 문장을 골랐다.
늘 답을 찾지 못하지만 여전히 살아내고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한 거 아닐까?
라틴어를 몰라도 괜찮다.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철학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삶을 피워내기를....
P.S. 라틴어 문장 사이사이에 기도문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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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unhak 이야기장수에서 제공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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