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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 헤르만 헤세
  • 22,500원 (10%1,250)
  • 2023-01-10
  • : 231


"하루하루 무던하게 작은 행복을 길어내기
기쁨의 순간들을 모아 즐거운 기억의 금빛 그물망을 짜기"


매일 읽는 니케북스 시리즈 두 번째는 헤르만 헤세!

헤세의 시와 소설, 비평, 일기, 메모, 편지글에서 뽑아낸 명문장과
우울증 치료를 위해 그렸다는
맑은 수채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수채화 그림들은 다정다감하고 따스해서
편안함에 이르게 한다.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헤르만 헤세를 잘 알지 못하면서도
마냥 좋다. 그냥 좋다.

문장들에 담긴 헤세의 마음을 내가 읽어 낼 수 있을까 싶다가도
혼자 끄덕이며 사유하는 모습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난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게! 그게 가장 좋은 길이니.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난 잘 모르겠어.
그런 일에 대해서는 점점 확신이 없어지는 군.
사람은 자기 본연의 욕구와 의식적인 삶 사이에 조화가 이루어져야 선할 수 있어.
그게 안되면 악하고 위태로워지지."
카를 젤리히에게 쓴 편지, 1919년 가을



문장들은 헤세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게!"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존재한다."
"잘 있거라, 세상이여"
투닥거림이 아니라 순응하는 자세,
존중, 사랑, 행복, 긍정의 단어들을 사랑했던 헤세는 죽음까지도
순응하는 자세를 취한다.

부드러운 글귀들은 오랜시간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 죽음 형제 ♣

너 언젠가 내게도 찾아오겠지
너 나를 잊지 않을 터이니
그러면 고통은 끝나고
굴레는 끊기겠지.

사랑하는 죽음 형제여,
너 아직은 낯설고 멀어 보이는구나.
나의 고단함 위에
서늘한 별로 떠있구나.

그러나 언젠가 너 다가와
활활 불타오르겠지.
오렴, 사랑하는 형제여, 나 여기 있으니
나를 취하렴, 나 너의 것이니.
11/30, 1918년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위해 어찌 해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문장들을
옆에 두고두고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마음을 다친 성장기에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헤세의 문학을
지금까지 우리가 사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문학작품을 통해 아픔을 흘려보낼 수 있었던 헤세는 책을 너무도 사랑한 사람이었다.
나 또한 책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이고, 조건이 아니라 재능이다."
독일의 서정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카를 부세에게 쓴 편지. 1901년 9월 26일



@nike_books 니케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jugansimsong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독서합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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