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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숙고한 뒤에야 입을 열라.
그대가 마음에 품은 그 어떤 생각도 사소하지 않을 터.
그 모두가 주목의 대상이요,
그 모두에 결과가 따르리라."
113P 오직 자신만이 입다물게 할 수 있다.
시끄러운 세상이다.
이곳저곳 복잡 다양하고 거짓이 난무하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소통으로 장식되고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래서 피곤한가?
요즘 무지 피곤하다.
그런 와중에 침묵에 관한 책을 읽는다.
책의 취지는 침묵 자체가 곧 말일 수 있다는 주장에서 시작한다.
침묵하고 있다고해서 무관심이 아니라
침묵 자체가 표현 양식임을 의미한다.
침묵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 말도 없이 잠잠히 있음. 또는 그런 상태.'
그래서 침묵하면 떠오르는 것은 말을 하지 않는, 입을 다문다고
편협한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침묵의서 는 침묵하는 행위는 말 뿐아니라 글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1부 말과 침묵
2부 글과 침묵
"침묵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의 혀를 붙들어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펜을 붙들어두는 것이다." 15P
이 책은 침묵의 필수 원칙 뿐아니라
실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침묵을
활용하는 팁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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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가지 침묵에 대하여
신중한 침묵이 있고,
교활한 침묵이 있다.
아부형 침묵이 있고,
조롱형 침묵이 있다.
감각적인 침묵이 있고,
아둔한 침묵이 있다.
동조의 침묵이 있고,
무시의 침묵이 있다.
정치적 침묵이 있다.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러운 침묵이 있다.
소개 된 '열 가지 침묵' 중
나는 주로 어떤 침묵을 하며 살아왔는지 체크해 보고,
앞으로 어떤 침묵을 실행하며 처신해야 하는지
고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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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무조건' 닫아라'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한 뒤에
말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을때 입밖으로 꺼내라.
글로 읽기엔 쉬워보이나
침묵을 다루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나의 혀를 다스릴 줄 아는 어른으로,
나의 펜을 붙들어둘 줄 아는 어른으로,
성숙함과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우리는 왜 그토록 서두르는가?"
라는 문장을 읽었다.
인간사 서두르는 행동은 결국 부실함으로 이어지고,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다.
이제 진중함으로 나를 표현해 보면 어떨까?
"침묵을 지킴으로써
차라리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받든,
격앙된 상태로 입을 열어
화가 나거나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리든,
결국 정신을 가다듬고 혀를 단속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얘기다."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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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_arte 아르테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필사모임샤이닝과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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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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