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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 아오야마 미나미
  • 12,600원 (10%700)
  • 2022-11-28
  • : 870

❄[Oh! Dream] 서포터즈 3기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 장편소설

스튜디오 오드리(STUDIO : ODR)| 출판 (@studio.odr)(@momo.fiction)

유진 | 서평/배경사진


#열한번의계절을지나_다시너에게로


타임슬립 로맨스였다.

그리고

( )사랑이다.

(짝)사랑이다


손은 책을 잡고 있어서 손뼉을 칠 수 없었지만 속마음은 이미 손바닥을 짝! 맞부딪혔다.


'이 소설, 짝사랑이다!'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야나기바 미노리'를 예쁘게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작은 순식간에 공허해졌다.


어째서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그래야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의 특별한 능력으로 시간을 되감는다. 어떻게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일본 로맨스 소설을 계속 읽어온 바로는 전부 사랑에 구멍이 나있다.

가슴이 찢어질 듯한 심한 고통이나 슬픔을 동반하는 흐름 전개가 예상이 되어 있다. '이 사랑도 꽤 아프겠다.' 이성과 사랑하지 않다보니 작품을 감상할 때 '타인'의 사랑을 지켜보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읽다보니 거리감이 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사랑에 둔감한 일생을 보내는 내게 최적인 로맨스 소설이었다. 주인공의 사랑이 나를 깨워주길 바라는 그런 희망을 갖고.

기분 좋은 디저트 먹는 느낌으로 200여 페이지를 읽어갔다.


마음이 내 일처럼 간지러워지고 "Like"과 "Love"의 차이를 깨닫거나 귀여운 사랑도 읽혔다. 게다가 올해가 끝나가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기가 소설에서도 나왔다.


그는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 타임슬립(time slip: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고가는 시간 여행)해서 아둥바둥하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너무 과거에서 자연스러워서 '미노리'의 시점 전환된 과거 내용에 잊고 있었다. 그가 타임슬립한 상태라는 것을.


스포는 할 수 없지만 '히라가'라는 이름을 읽고 놀랐고 다음에 또 그 이름을 읽을 때는 반가웠다. 작가님이 이런 식으로 반전을 주시다니.


왠지 내 짝사랑과 비교하기보다 예전에 남동생의 짝사랑 소식을 듣고 "단념"을 추천했던 기억이 나기도 했다.


"좋아해."에서 "좋아했다."으로 끝나는 과거 분사적인 사랑. 짝사랑.


소중한 짝사랑의 느낌이 아오야마 미나미 작가님의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에서 반짝였다. 마치 각도에 따라서 빛을 가지는 앞표지의 책제목 글씨와 반짝임처럼.


순정만화 한 편을 끝까지 다 본 후련함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더 쓰여 있지 않은 '유야'의 입장이 궁금했다.


【추운 겨울, 봄처럼 다시 짝사랑의 감정이 필요하다면 오늘 『열한번의 계절을 지나』를 읽고 그와 그녀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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