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에서 거인들이 즐겨 읽는다던 책 싯다르타
어릴적 헤세의 책 '데미안'을 이해할 수가 없어 3번정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어릴때 읽었다면 잘 이해하지 못했을 테지만 지금의 나는 거의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의 체험적 진리는 말로써 전달할 수가 없다는 헤세의 철학이 반영된 소설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어떤 무엇을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전달한다고해도 의도와 달리 변질된다
단지 뉘앙스만이라도 잘 전달되기를 바랄뿐이다
'싯다르타'라는 소설은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인간의 일생을 그려내고 있는데 여기서 자기자신이란 사랑이다
한 인간은 결국 만물을 사랑하게 되고 부처가 된다
기억해야할 점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있는 순간에 거기에 계속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깨어나서 바라볼 수 있는 것,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
또한 그 순간을 한발짝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을 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