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 III
표지의 도자기는 백자청화국화대나무무늬팔각병 이다
안목(眼目)이란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 미를 보는 눈 등 대상을 보는 모두를 말한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목차를 보면
첫 대목이 안목에 관한 내용인데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다
달항아리는 입구보다 받침이 좁아 마치 허공에 둥실 떠올라있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정말 항아리들이 둥실 떠오른 달과 같다 하나같이 같은 모양이 없다 참으로 아름답다
다음으로 애호가 열전에서는 어려웠던 근현대 시기에 안목을 가진 애호가들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예술품들을 모으게 되었는지 얘기하고 있다
회고전순례에서 소개된 고 신영복 선생님의 한글 글씨체는 아주 힘있고 독특하다 특히 '처음처럼'이란 글씨가 어디서 많이 본듯 하였는데 소주병에 있는 글씨가 신영복 선생님의 글씨였다니...
마지막으로 평론은 현대미술화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미술에 문외한인 나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우리나라의 미와 그것을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의 열정, 미에 대한 사랑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나라의 미를 지은이의 눈을 빌려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