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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님의 서재
  • 소스 코드: 더 비기닝
  • 빌 게이츠
  • 25,200원 (10%1,400)
  • 2025-02-05
  • : 11,81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성공한(업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사람을 꼽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인물이 바로 #빌게이츠 일 것이다.
#윈도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PC를 보급시킨 장본인이다. AI로 급변하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도 뒤쳐지지 않고 선구자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있는 멋진 70세 리더,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는 포부를 밝힌 자선사업가, 자상한 인상에 가려진 모험가, 모험적 리더십은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귀감을 넘어 롤모델이, 롤모델을 넘어 한분야를 대표하는 심볼이 될만큼 매력적이다.

그런 그의 일생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려 빌게이츠 본인이 쓴 자서전 #소스코드 #더비기닝 (#열린책들 출판)이 출간된 것이다.
대가의 삶을 그의 입, 아니 손으로 직접 들을(볼) 수 있다니 참 좋은 기회이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자서전의 첫번째 책으로 유년시절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초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마이크로 소프트 대표로서의 이야기와 자선사업가로서의 이야기가 2,3편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소스코드 : 더 비기닝>은 유년시절에 어떤 경험들이 빌 게이츠의 성향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에 활짝 웃고있는 장난꾸러기 빌 게이츠의 가족이야기가 제법 많이 담겨있는데 그 중에 재미있었던 것은 카드게임에 진심인 할머니 가미와의 카드 한판 승부이다.

사랑스러운 손주라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매몰차게 매번 이겨버리는 할머니. 가미는 꾸준히 조금씩 어린 빌에게 카드를 이기는 방법을 가르쳤고, 마침내 5년만에 빌은 첫 승리를 거둔다. 그는 책에서 아무리 복잡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결국에는 알아낼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적었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5년동안 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 애쓴 어린 빌 게이츠가 더 대단했다. 내가 어릴 적 아버지와 바둑을 두면 지는 것이 당연함에도 지면 무엇이 그렇게 분했는지 눈물부터 차올랐더랬다. 꾸준히 바둑 대결을 하긴 했지만 이기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었다. 내가 별났던 걸까 빌 게이츠가 별났던 걸까? 결과론으로 따져서 빌게이츠가 대단했던 걸로 하자😇
물론 빌 게이츠 혼자 비범해서 이런 결과가 생겼던 것은 아니다.
“호기심은 진공 상태에서 충족될 수 없다. 그것은 육성과 자원, 지도, 지원을 필요로 한다.”라고 밝혔듯 변호사 아버지의 차분함과 자선사업가인 어머니를 보고 배운 나눔의 가치, 학교에 어느 누구도 제대로 다룰 줄 몰랐지만 수학 선생님이 들여왔던 커다란 컴퓨터, 사용 때 마다 비용이 차감되는 방식이었는데 적자임에도 컴퓨터 접속을 막지않은 것들이 모여 지금의 빌 게이츠가 된 것이다.

그것뿐이랴, 가족끼리 했던 ‘치리오 올림픽’에서 랜덤으로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다른 누군가의 부모님들에게서 성숙한 사고를 하는 법을 배웠고, 레이크 사이드, 하버드에서 만난 수많은 귀한 인연들, 빌이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잘하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마이크로 소프트가 생겨날 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 깨달은 경이로운 한 가지는 세월과 배움을 모두 걷어 내고 보면 나라는 존재의 많은 부분이 이미 처음부터 갖춰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이 문장이 빌 게이츠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자라면서 배우는 것들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며, 자시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젊은 날의 빌 게이츠는 그런 강한 확신으로 대부분을 앞을 보며 살아갔다. 그렇기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성과를 낼 수 있었겠지.

<더 비기닝>이라는 말 처럼 혈기왕성한 초기 사업가의 모습까지 담겨있는 이 책에서는 자신감 강하고, 그런 자신이 인정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앞만 내다보며 달리는 빌 게츠가 담겨있다.

어떻게 해야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빌 게이츠처럼 될 수 있다면 되고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빌 게이츠 입으로 직접 듣는 ‘누구나 빌 게이츠가 되는 법’이 바로 이 책이다.
위트있고 딱딱하지 않은 문체가 더욱 내용이 뇌리에 쉽게 박히게 한다. 절대 잊지않을 것 같으니 잘 이용해서 인생을 조금씩 바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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