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줄리 2024/09/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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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자
- 김원우
- 16,920원 (10%↓
940) - 2024-09-05
: 234
언젠가부터 '멘붕'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멘붕은 '멘탈 붕괴'의 줄임말인데, 정신적으로 매우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아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한다. 파생어격인 '멘탈 깨졌다', '유리멘탈' 등도 많이 쓰인다. 언어는 인간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특성을 지녔다. 이로 미루어볼 때 이런 단어가 생겨나 많이 쓰인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멘탈의 온건함, 즉 정신 건강을 각별히 여기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
《해방자》는 바로 이 '멘탈'을 관리하고 단단하게 다져야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인간은 모두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고 한다. 살다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시련을 겪게 되는데, 이런 힘듦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경을 통해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고.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오직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누구도 감옥에서 나를 꺼내주지 않는다. 문제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내가 내 스스로를 구원해야 하는 것이다. 멘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회복탄력성도 길러야 한다. 인간은 모두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지녔는데, 아홉 번 넘어져도 열 번 일어나는 힘은 회복탄력성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 삶의 해방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선 자존감부터 높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말한다. 완벽주의자들은 자존감이 낮고 칭찬을 내리깎고 자기를 질책한다고. 잘한 부분에 대한 만족보다는 못한 부분에 대한 불만족을 먼저 드러낸다고. 아마도 여기에는 자기만족도 있지만, 타인의 시선을 중요시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경쟁사회의 분위기도 한몫하지 않나 싶다.
어쩌면 사람들의 시선이란 감옥 속에 자신을 가둬둔 건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 여러 방법들이 나와 있었지만 역시 그중 제일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제부터라도 나도 멘탈이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건강하게 가꿔나가야겠다.
🎁 모모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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