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생길 시기에 양은우 작가님의 <최소한의 뇌과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론적으로 딱딱하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적 용어보다는 다양한 사례가 일반 독자로서는 인지가 빠르다. 좀 더 쉽게 뇌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작품이 필요한 시기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관계 형성에 있어서도 저 사람의 뇌구조는 어때서 그런 행동을 할까? 내가 늘 누락시키는 원인은 두뇌 구조와 연관이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이 책을 발판으로 뇌의 구조, 과학과 친숙해진 후 점진적인 뇌과학 독서도 이어간다면 좀 더 흥미롭고 지적 영역의 확대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나와 타인의 행동 안에서 느껴지는 뇌의 사고 기능. 기억과 자유의지, 부정적 사고와 성격, 노화 전반에 걸친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뇌와 연관 시켜 설명한다. 2장 <우울한 것도 불안한 것도 뇌 때문이다> 심리적 변화도 뇌와 연관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질투, 보상과 언어, 착각 등 일상 전반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뇌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 확인할 수 있다. 3장 <몸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농담 삼아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고 한다. 수면 중 변화하는 뇌, 건강이 몸과 뇌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끝으로 4장 <달라진 시대 요즘 뇌 사용법> 스마트폰 중독과 영상 시대에 걸맞게 변화하는 뇌의 건강, 기능을 활용해 뇌 사용을 다각도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세기가 시작되어 모든 것이 발달하고 좀 더 편리한 세상에서 살다 보니 인간의 사고도 단순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사고와 뇌의 기능이 단순해진다면 스트레스 또한 더 줄어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우리의 뇌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뇌의 세계는 아직도 미지의 탐구,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신비처럼 넓고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제어해야 함은 더더욱 중요하다. 특히 21세기의 인간들은 별것 아닌 것들에 '욱'이 치밀어 오르며 성숙하지 못한 자아를 불러낸다. 독자인 나 또한 감정이 차오를 때 주체할 수 없는 때가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듯 몇 초간의 순간을 극복하는 메타 인지가 부족한 탓이다. 다양한 사례와 관련된 독자 여러분의 현재 상태를 비교하며 생각해 보고 추론해 본다면 좀 더 깊은 자기 내면의 이해. 뇌의 기능과 관리법을 터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챕터에서 설명하는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이야기를 눈과 뇌로 받아들이고 이해하여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최소한의 뇌과학'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