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시간의 주체가 되어 내가 원하는 일들을 즐겁게 해나가는 삶. 예전엔 미처 몰랐던 자유와 시간의 가치를,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작가는 천천히 오래 할 수 있는 일에 키포인트를 두는 것 같다. 캠핑이나 여행을 즐길 수만 있다면 일이 되어도 긍정적 방향성이 더 크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유가 되고 삶에 있어 스스로 주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때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에 버금가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책, 영상, 크리에이터, 탐험가 등의 이 모든 일은 좋아하지 않으면 시도조차 힘들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앞의 사항을 유의하며 개개인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 우린 아름다운 현생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내 편이 되어가는 실패와 오늘도 손을 잡고 나아간다. 그때 해봤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우린 때로 실패라는 단어에 지독하게 인색할 때가 있다. 실패 예찬론자도 있는가 하면 왜 실패를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다. 실패를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맞지만 기왕이며 시간이 갈수록 전자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이란 말을 자주 인용하고 좋아한다. 상대의 하찮은 잘못이나 실수도 자신의 수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타인의 이야기뿐 아니라 자신의 실수도, 실패도 미래의 희망이 된다는 확신을 잃지 말자. 작가는 실패가 조금씩 나의 편이 되어간다고 말한다. 생활 모험가 작가에겐 '여행가, 캠퍼, 1인 출판사, 작가, 강연가' 등을 거치며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지금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으로 거듭난 힘이 된 것이다. 어느 것이든 때가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작가의 말처럼 실패를 친구로 삼아 재미난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인생을 바람직하게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

'글쓰기, 처음엔 혼자만의 글쓰기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에게 보여줘도 괜찮은 이야기로 발전시켜 나가보자.'
콘텐츠 중 일반인들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글쓰기가 아닌가 싶다. 작가는 처음부터 공개적 글쓰기가 어렵더라면 일기 쓰기로 나만의 글을 써보며 서서히 정식 플랫폼인 블로그나 SNS, 브런치 등에 도전하길 권한다.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에 생각이란 살을 붙여 완성한다면 공감대를 형성하는 독자가 생길 것이다. 단 작가가 말하듯 주어와 동사가 연결되는 읽기 쉬운 문장부터 시작해 보는 연습을 하자. 애초에 읽기와 쓰기에 익숙한 분이라면 접근성이 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무언가 읽음으로써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는 분들이 많은 요즘, 글쓰기 콘텐츠는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도전 가능한 분야일 수 있다. 느긋한 맘으로 시작하자.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며, 직장인이었던 작가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재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고 하니 지금 도전해 보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

만드는데, 쓰는데, 말하는데 필요했던 시간들. 작가는 이 다양한 영역을 홀로 섭렵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난무하는 시대. 진정 독자 혹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작품이다.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 자신이 만족하는 것을 뛰어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걸어온 길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 이상의 용기와 희망을 제공한다. 실패가 두렵더라도 도전하는 삶. 누군가와 다를 나만의 유니크함을 필요로 하는 열정 가득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여러분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사해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란 생각을 한다. <콘텐츠로도 먹고삽니다> 지금은 다양성이 인정받고 가능한 사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