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세대는 질문에 인색했다. 어떤 질문 하나 하려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고, 누가 불평불만하는 것도 아닌데 망설이다 질문 기회를 놓치곤 했다. 하지만 현실의 아이들은 다르다. 질문 잘하는 아이들이 창의력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발휘한다는 것이 입증된 사실이다. 이 책 《하루 5분 생각의 힘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가 탄생하였다. 글쓰기 단계는 이러하다. 책에 설명돼 있듯이 첫째 본문 글을 읽는다. 여기서 글의 핵심인 키워드를 찾는 것이다. 이 안에서 내용을 파악하는 질문을 찾으라고 설명한다. 이다음 중요한 것이 육하원칙에 상응하는 질문의 힘이다. 이는 내가 주체가 되는 힘이다. '나라면 어떠했을까?' 주도적 학습이 여기서 시작된다. 끝으로 교훈과 느낌,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글의 완성이라 저자는 말한다.

책에는 다양한 질문 요령과 육하원칙의 예제를 소개한다. 즉, 질문과 답을 교차 형식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그에 대한 답을 찾게 하는 창의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육하원칙의 질문거리를 던져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지원한다. 질문과 답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몰라보게 향상될 질문력! 질문이 던지는 힘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답까지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된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저학년까지만 해도 질문이나 발표에 자신감을 가졌는데 어느 순간 이것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는 바로 꾸준함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긴 시간도 아니다. 책 제목처럼 하루 5분에서 10분만 투자하여 우리 아이의 질문 역을 향상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책의 실제 과정은 이러하다. 위의 질문과 대답이 가능한 챕터가 총 5장으로 구성돼있다. 첫째 인물 편, 둘째 과학, 셋째 역사와 문화, 넷째 시와 이야기, 다섯 번째 그림을 뜻하는 명화 이야기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한다. 글의 내용을 던져주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을 만드는 지문을 제시한다. 그에 따른 답도 스스로 창안해 답을 적어본다. 문장의 내용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심화 문제로 가보면 앞에서 설명한 육하원칙을 기반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지문이 나온다. 여기서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끝으로 결론 도출. 내용에 대한 키워드를 정해 글의 내용에 전하거나 하고 싶은 문장을 직접 써보는 것이다. 단계를 거치다 보면 우리 아이의 질문과 문장력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하루 5분 생각의 힘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이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