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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eopark님의 서재
  • 좋은 기분
  • 박정수(녹싸)
  • 15,300원 (10%850)
  • 2024-01-01
  • : 9,071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언젠가 가져야만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것과 내 몸으로 느끼는 감각을 가장 거대한 행복으로 받아들입니다.- P159
이처럼 불행의 모습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시련을 견디는 과정 또한 개별적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 잠깐의 처방이 될 수는 있지만, 결국 스스로와 정면에서 대화하며 내부적으로 자신을 조각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만의 독특한 향기, 바로 아이덴티티가 형성됩니다. 그렇게 실패나 불행,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역사상 유일한 사람이 됩니다
어쩌면 불행은 내가 나를 발견하기 바로 전 단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살면서 사회적 통념을 분별없이 습득하고, 무조건적이고 전체적인 지향점을 가지며, 관습 혹은 환경에 따라 많은 욕망을 품게 됩니다.
불행은 이러한 상태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편안한것 그리고 진정 원하는 것을 처음으로 교정하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때론 불행 ‘덕분’에 훗날 행복을 얻기도 하고, 다행 ‘탓‘에 오히려 더 불행해질수도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인생의 전체적인 그림이나 나비 효과를 알지 못할 뿐입니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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