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두번읽으면 그 관점도 변한다
희정~ 2001/0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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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이 책에 베스트셀러였기에 읽은 독자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얇은 책. 짤막한 우화. 책의 두께에 비해서는 너무나 훌륭한 이야기(??)였고 힘들었던 시기에 읽었던 책이라 두려움을 배제하고 변화의 흐름을 타야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했다. 강한 메세지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 주어야지 하고..
그리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독자서평을 보았다. 역시 베스트셀러 답게 80편이 훨씬 넘는 독자서평이 올라와있었다. 나처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고 하는 독자도 있었고, 도무지 이 단순한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수 없다고 하는 독자도 있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책을 한번 더 읽었다. 그랬다. 어쩌면 정말 단순한 얘기. 그리고 방법을 조금 바꾸었지만 결국 다른 자기계발 도서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책.
나는 이책보다는 독자서평을 더 열심히 읽었다. 한권의 책에 대한 제각기 다른 평가를 보면서 좀더 폭넓게 책을 접할수 있었던것 같다. 한권의 책에 대한 평가는 결국 주관적이고, 그 주관적인 관점의 교류야 말로 진정한 독서의 단계라 생각한다. 이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 역시 배운것도 있을것이고 한편으로는 질책도 했을것이다. 그런 양면성 때문에(더욱이 이책은 그런 양면성이 더욱 두드러졌기 때문에)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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