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주기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막연한 바람이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유창하게 현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나도 언어를 배우겠다는 생각을 매번 했었다. 물론 실천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에 있는 '66 Challenge' 의 의미는 결국 나와 같은 사람이 설사 행동으로 생각을 옮기더라도 66일은 이어가야 습관으로 굳어서 학습을 이어간다는 의미였다. 2달 정도인데, 매일같이 반복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면 66일이란 기간이 결코 짧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데 남은 반을 채우기 위해 언어 학습을 66일간 시작하고자 한다.

이 책은 정말 이제 막 일본어 학습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작이 어렵다는 느낌을 이겨내고 꾸준히 66일을 이어서 학습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의 표현을 익히는 것은 물론 일본어 학습의 습관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크게 2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1에서는 일본인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트 2에서는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말하는 상황에서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학습을 위한 MP3 음원,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등의 자료를 활용해서 열심히 학습한다면, 언젠가 일본인과 학습한 표현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