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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istorian님의 서재
  • 도쿄 30년, 일본 정치를 꿰뚫다
  • 이헌모
  • 12,600원 (10%700)
  • 2018-10-20
  • : 337

얼마 전, 아베 신조 총리의 '내가 국가다(私が国家ですよ)'라는 발언이 세간의 이슈가 되었다.

물론 그의 성급한 발언은 자국 내에서도 호의적인 여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나 

어쨌든 일본정치의 특질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저명한 거물 정치인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이자 3대 세습의원. 즉, 세습정치의 후광.

창당(1955년) 이후 단 6년 밖에 정권을 내주지 않은 자민당의 일당독주.

고이즈미에 의해 이루어진 자민당 파벌정치의 형해화.

수상의 '전가의 보도', 중의원 해산권을 적절히 활용한 것과 같은 아베의 정치적 노련함.

그리고 일본 시민사회 특유의 정치적 무관심.


상기의 요건들은 아베의 장기집권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집단적 자위권'의 허용, 즉 '개헌'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우경화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한일 양국 간의 혐오감정도 그 해소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그럴수록 와 닿는 출판사 리뷰의 글귀는

그저 일본에 맞서는(反日) 것이 아니라, 일본을 알고(知日) 넘으려(克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서는 그 첫 계단으로 인도하는 아주 쉬운 가이드라인으로써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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