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학교에도 말을 안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정말 그런 아이가 책 밖에도 있을까 싶으시겠지요.
저는 교직에 있으면서 말을 하지 않는 아이를 두 명 보았답니다. 담임 선생님으로 만난 건 아니었고요, 한번은 교생실습 때 1학년 남자아이, 다른 한 번은 전담 선생님일 때 5학년 남자아이로 만났었어요. 정말 발표를 시켜도,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답니다.
아이들이 놀리거나 어른들이 다그쳐도 절대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요,
가끔 아주 가끔 개미 같은 목소리로 짧게 말을 할 때가 있지요.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를 물고기 아이라고 말해요.
물고기들이 물 속에서 이야기하듯 아이가 물 밖에선 조용해 보여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소외된 어린이의 마음마저 보듬어 생각하는 물고기 아이라는 책,
이해의 가치를 추구하는 요즘 세상에 필요한 책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았습니다-